개다래나무 마따따비

이른봄에 꺽꽃이해서 화분에 심은 개다래나무들

마따따비またたび, Silvervine으로 불리우는 개다래나무는 동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이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우리가 흔히 과일로 접하는 키위나 다래처럼 낙엽활엽 덩굴식물 다래나무과에  속하고  고양이들이 캣닙catnip처럼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시골에서 동네고양이들이 습하고 그늘진 곳에서 잘자라는 개다래 덩쿨 아래에서 모임을 갖는 모습도 잘 어렵지않게 볼수있어요.

오래전부터 일본에서 개다래나무를 마따따비로 불리우며 고양이의 천연 장난감으로 사용했는데....개다래나무에는 네페탈락톤과 개박하 즉 캣닙의 활성 성분과 유사한 악티니딘이라는 화합물을 생성합니다.
캣닢에 별다른 반응이 없는 고양이가  유독 개다래에만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개다래는 반응없고 캣닙만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기도 합니다.
 
고양이에게 개다래를 주면 깨물거나 비비기를 하면서 바닥이나 벽에 몸을 문지르기, 뛰기, 그르렁거리기, 기분이 많이 업되는등 다양한 행동을 보입니다. 캣닙처럼 종종 움직임이 적어지고 무기력해져 있는 고양이를 자극하고 활력을 주는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개다래는 보통 고양이에게 안전한 식물이지만  일부 개체는 개다래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처음 개다래를 접하게 할때에는 고양이의 반응을 잘 모니터링하거나 평소 다니던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상담 후에 사용하는게 좋으면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다래나무는 말린 잎이나 가루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캣닙가루처럼 천 장난감에 뿌리거나, 스크레쳐에 사용하거나 고양이에게 막대형태로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