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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냥이

고양이범백 파보바이러스에 걸렸다가 나았어요.

아롱이를 포함해서 밥을 먹으러 오는 고양이가 4마리 정도인데 그중 치즈냥 한마리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요.
아마도 고양이들 사이에 파보바이러스가 돌았나 봅니다.
아롱이가 동물병원에 입원한 시기를 기점으로 평소에 방문하던 고양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치즈냥말고 다른 애들은 다행이 주변에서 목격 되었습니다.

아롱이는 애기때 1차접종과 따로 광견병백신 외부구충을 해준게 전부인데도 다른 길고양이와는 다르게 어느정도 보호를 받는 고양이다보니 밥잘먹고 푹 쉬면서 바이러스를 극복한거 같아요.

파보바이러스는 따로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결국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항체를 갖는 방법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길고양이경우 아프면 밥도안먹고 물도 못먹는상태에서 구석으로 숨어들었다가 병으로 죽거나 다른고양이와의 싸움으로 다치게되면 힘든 길생활에서 도태되어 죽게 되는거 같습니다.

아롱이는 어미고양이가 죽어서 굶어죽거나 시골 농기계나 자동차에 치어 죽을수 있는 위험한 상태의 정말 작은 어린고양이 였었죠.

시골에 갔다가 혹을 달고 온 격이지만... 전주로 데려와서 동네분들이나 고양이카페를 통해 입양이 될거라는 막연함으로 보호를 시작한거구 결국 입양이 안되어 tnr수술후에 마당냥이로 살아가고 있는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경계심을 가지고 피하지만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지만 몇몇사람에겐 시크하게 만지는걸 허용하기도 하고 일부이긴 하지만 살갑게 애교도 부리지요.

귀여움으로 입양이 될뻔도 했었지만..... 품종묘도 아니고 다자란 tnr로 귀에 표시까지 된 고양이는 분양이 거의 힘든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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